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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에게 찾아온 제2의 전성기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가 최근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파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를 끝내고 이번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주로 윙 포워드로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파리가 치렀던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범위를 국가대표팀으로 확대하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프랑스전에서 환상적인 동점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프랑스 슈퍼컵에서 AS모나코를 상대로 선제골과 쐐기 골을 기록하며 4:0 승리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그리고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디 마리아는 4라운드에서는 득점을 터트렸다. 최근 6경기 4골 3도움이다.

 

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 ‘라데시마’의 주역이었던 디 마리아는 14/15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디 마리아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들의 동행은 실패였다. 리그 초반 디 마리아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부상과 감독의 이상한 기용으로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당시 프리미어 리그 최고 이적료[5,970만 파운드(약 982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한 디 마리아는 한 시즌 만에 파리로 떠났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파리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던 디 마리아가 이번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