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시티와 계약 2년 남은 실바 “항상 라스팔마스에서 뛰고 싶다고 했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듯하다.

 

실바는 카나리아 제도의 아르기네긴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성장했다. 2000년에 발렌시아 CF 유소년팀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실바는 어느덧 만 32살의 베테랑 선수가 됐다. 현 소속팀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다.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일찌감치 지도자를 준비하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미국이나 중국, 중동 같은 곳으로 떠나기도 한다. 고향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선수도 있다.

 

실바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기가 왔다. 얼마 전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현역 은퇴 시기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쇼’와 인터뷰한 실바는 “맨시티와 계약이 두 시즌 정도 남았다. 그 이후에는 나도 모른다. 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으로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며 지금 당장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고향 팀 라스팔마스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2년간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 UD 라스팔마스는 이번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말라가 CF, RCD 마요르카와 함께 리그 상위권 경쟁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