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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올여름 맨유의 구애를 받은 맥과이어, 레스터와 5년 재계약 체결해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조국의 4강을 이끈 해리 맥과이어가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9일 레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과이어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여름 헐 시티에서 이적한 맥과이어는 구단 TV와 인터뷰에서 “레스터는 내게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할 기회를 줬고,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레스터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구단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레스터에 많은 빚을 졌고 미래를 기대 중이다. 팬들은 내가 레스터에 온 이후로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들 앞에서 더 많이 플레이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맥과이어는 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돌풍을 이끈 수비수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194cm의 장신인 맥과이어는 월드컵에서 54번 공중볼 경합을 시도해 41번 승리했다. 그리고 11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상대 박스에서 23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월드컵에 출전한 수비수 중 최다 기록이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빅클럽이 맥과이어를 탐냈다. 특히 센터백 보강이 시급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000만 파운드(약 1,001억 원)라는 이적료를 준비했을 정도로 맥과이어에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레스터와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당분간 이적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맥과이어는 2023년 여름까지 레스터에 잔류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