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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풀백 예들린, 네이마르의 액션에 분노해 심판에게 “이번 월드컵 봤죠?”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미국의 풀백 디안드레 예들린이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할리우드 액션에 분노를 표현했다.

 

8일 오전 08:30분(한국시각) 미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브라질은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네이마르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경기장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활약했다. 그리고 전반 21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패스를 받으러 움직이는 과정 중 예들린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고통을 호소했다. 미국 언론 ‘FOX스포츠’는 예들린이 이때 심판에게 다가가 “이번 월드컵 봤죠?”라고 말하며 네이마르의 할리우드 액션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16강 멕시코전에서 지나친 연기로 많은 팬의 질타를 받았다. 16강 이후 멕시코 감독은 네이마르에게 “축구의 수치다”라며 맹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로 네이마르를 막을 수 없었다. 네이마르에게 실점하고 월드컵 16강에서 짐을 싸게 된 멕시코처럼 미국 역시 네이마르에게 43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