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의 발언에 대응했다.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라모스는 모하메드 살라와의 경합 과정에서 그에게 부상을 입혔다. 팀의 핵심 선수인 살라가 빠지자 리버풀의 경기력은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레알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라모스의 행동은 많은 이에게 비판을 받았다. 최근 클롭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8년 UEFA 슈퍼 컵을 앞두고 인터뷰한 라모스는 이에 대해 “이 주제에 대해 더 말하지 않겠다. 이미 내 생각을 밝혔지만, 다시 말하자면 살라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클롭은 우승 실패를 정당화하고 싶나 보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클롭의 아픈 과거를 건드렸다. 클롭은 2012/20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챔스 결승전에 올랐지만, FC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면서도 라모스는 “하지만 나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 중 하나로 클롭을 뽑았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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