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호나우두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로 화려한 ‘삼바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었다. 세 선수가 보여주는 화력은 정말 대단했고 그 결과 브라질을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7경기 4실점의 모습을 보여준 수비진의 성과도 무시하지 못했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수비적인 임무를 부여받은 지우베르투 실바는 월드컵에서 전 경기를 출전하며 수비라인을 단단히 하는데 제 몫을 다했다. 당시의 활약으로 실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이었던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었다.
실바는 아스널 이적 후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는데, 특히 2004년 무패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는 아스널의 부주장까지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