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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오늘, 스페인이 세계의 정상에서 “티키타카”를 외치다

티키타카

 

스페인 축구에서 2008년은 역사적인 해다. 유로 2008에서 우승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 바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다.

 

바르사의 새로운 감독이 된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축구 철학과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를 바탕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특히,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는 ‘티키타카’ 전술을 바탕으로 라 리가는 물론, 유럽을 정복했다. 과르디올라의 바르사는 2008/2009시즌에 라 리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2009년에 3개의 트로피를 더 추가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바르사의 우수한 철학은 스페인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을 벤치마킹한 델 보스케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바르사 선수들을 중용했다. 그리고 이케르 카시야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알론소 같은 레알 선수들과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전임 감독인 아라고네스가 다져놓은 무적함대는 티키타카 전술 덕분에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월드컵을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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