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전 유벤투스 단장 “호날두는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했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루치아노 모지 전 FC 유벤투스 단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호날두는 현재 유벤투스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탈세 문제로 곤욕을 치른 호날두는 구단에 연 3,000만 유로(한화 약 39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를 들어주지 않자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하는 듯하다.

 

‘칼치오 메르카토’를 비롯한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잠잠했던 ‘마르카’와 ‘아스’ 같은 스페인 언론도 하루가 멀다며 호날두의 이적설을 다루고 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던 모지 역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가 보기에 호날두는 이미 계약했고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지는 1994년에 유벤투스 단장으로 부임했다. 이때 지네딘 지단과 파벨 네드베드, 잔루이지 부폰과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2006년 승부 조작 사건인 ‘칼치오폴리’로 인해 징계를 받아 비안코네리를 떠났다.

 

한편,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레알에서 뛰었던 안토니오 카사노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통해 “호날두 이적설은 매년 여름에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결국에는 레알이 호날두와 재계약을 맺으리라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