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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메시, 월드컵 우승 없어도 위대한 선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전 FC 바르셀로나 선수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리오넬 메시를 감쌌다.

 

메시는 지난 16일 (한국 시간) 아이슬란드와의 D조 조별 리그 1차전 경기에서 고전했다. 이날 총 1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또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공격수 루이지 리바가 스웨덴과 이스라엘전에서 13개의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실패한 이후 가장 많은 슈팅을 때렸음에도 골 맛을 보지 못한 선수로 월드컵 역사에 남게 됐다. 1경기에서 11개의 슈팅을 시도한 것은 본인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슈팅 시도 횟수다.

 

그만큼 메시를 향한 비판이 커진 상황. 그러나 프랑스 언론 ‘저널 두 뒤망시’와 인터뷰한 사비는 “내게 있어 메시는 이미 가장 위대하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한 월드컵 우승은 필요하지도 않다”며 메시를 감쌌다.

 

이어 “메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펠레, 요한 크루이프,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지네딘 지단과 같은 일을 한다. 단, 그들의 시대로부터 10년에서 50년이 지났다.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이 더 적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오늘날 경기의 진행 속도가 전보다 빠르게 진화해 전처럼 홯약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또한, 오는 27일 (한국 시간)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