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클럽’ 손흥민과 ‘국대’ 손흥민은 달라야 한다

차범근, 박지성을 제외하면 축구 선수로서 가장 커리어가 좋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특히 지난 2년간 클럽에서 보여준 행보는 그 둘 이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실 손흥민은 아직 어린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앞서 말한 둘의 위상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흥민의 대표팀 행보는 좋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침체하여 가는 이 시기에 손흥민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오히려 대표팀에서는 잘했다, 못했다를 반복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중심축인 선수다. 정신적으로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제 어리고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축구 리더 중 하나다.

 

[사진 출처=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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