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클럽’ 손흥민과 ‘국대’ 손흥민은 달라야 한다

클럽의 손흥민과 대표팀의 손흥민은 명백히 달라야 한다. 손흥민이 부진한 것과 별개로 플레이 자체에서 비판받을 요소 역시 많다. 특히 다른 선수에 대해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거나, 무리한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문제는 부진과 별개로 고쳐야 할 문제다.

 

물론 손흥민이 가지는 부담은 적지 않다. 소위 ‘탐욕’으로 묘사되는 손흥민의 일부 플레이는 사실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욕심이 아닌, 본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다급해져 더 시야가 좁아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런 책임감을 다르게 느껴야 한다. 축구는 팀플레이다. 혼자서 잘해서 경기를 이끌 정도로 손흥민이 잘하는 선수도 아니다. 리오넬 메시도 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다. 주변 선수를 잘 살리기 위한 시야를 가지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이는 꼭 대표팀뿐만 아니라 앞으로 클럽에서 더 높은 차원의 선수가 되는 데 필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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