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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감독 로페테기 “카르바할, 월드컵에 나설 준비는 됐지만..”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오른쪽 풀백 다니엘 카르바할의 몸 상태에 대해 인터뷰했다.

 

내일 새벽, 튀니지와의 본선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로페테기 감독은 “당신들은 카르바할을 주전 라인업에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카르바할이 본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카르바할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까지는 카르바할이 경기에 나선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 이후부터는 괜찮을 것이다. 카르바할은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말해 카르바할을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있으리라고 암시했다.

 

카르바할은 지난 5월 마지막 주말에 펼쳐진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며 필드를 빠져나왔다.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한 부상이었으며, 더는 자신이 경기에서 뛸 수 없음을 직감한 카르바할은 눈물을 터트렸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첫 월드컵인 카르바할의 모습을 과연 본선에서 볼 수 있을까. 스페인의 오른쪽 주전 풀백이 유력했던 만큼, 카르바할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다면 즉시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으리라고 본다.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빠질 경우 나초 페르난데스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신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대신해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