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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볼리비아 프리뷰: 4가지 불신을 씻어내야 할 대표팀

2. 기성용의 파트너

 

미드필더의 중심은 기성용이다. 신태용 감독과 기성용은 “기성용의 파트너가 아니라,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기성용이 경기 내외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기성용에게 가장 잘 맞는 파트너를 찾는 것도 본선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4-4-2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의 파트너로 현재 가장 앞선 선수는 정우영이다. 기성용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정우영은 최근 평가전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신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186cm의 큰 키를 가진 정우영은 우리보다 좋은 피지컬을 가진 스웨덴을 상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다.

 

박주호, 고요한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수 있지만, 신 감독은 변칙 전술보다 정석을 선호하는 듯 보인다. 박주호는 최근 불안한 왼쪽 수비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고요한은 작년 콜롬비아전 이후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한 적이 없다. 본선에서 ‘고요한 시프트’를 가동하려면, 평가전에서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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