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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파나마] “파나마는 운하만 있는 줄 아니” ➁역대 스타

아르만도 델리 발데스

 

파나마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아이슬란드와 함께 축구 변방 국가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축구 역사에 공헌한 전설적인 선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마냥 인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발데스는 파나마 축구의 개척자와 같은 존재였다.

 

테크니카 데포르테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발데스는 1983년에 아르헨티나 리그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입단했다. 5년 후에는 인스티투토 코르도바에 이적해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1989년에는 이스라엘 명문 팀인 마카비 텔아이브 FC에서 뛰었다. 1991년에는 우루과이 최고의 명문 구단인 CA 페냐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처럼 끊임없이 해외 리그에 도전한 발데스의 정신은 오늘날 파나마에서 축구가 자리 잡는 데 공헌했다.

 

발데스는 만 20살이 되던 1984년부터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당시 파나마의 전력은 매우 약했기에 발데스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995년에 플라사 아마도르에서 은퇴를 선언한 발데스는 2004년에 마흔의 나이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알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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