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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세르비아] “밀린코비치-사비치도 있고, 콜라로프도 있고” ➁역대 스타

드라간 자이치

 

세르비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 뛰어난 주력과 드리블, 그리고 강력한 프리킥과 패스가 강점이었던 선수다. 1968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독일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는 “1968년 발롱도르는 누가 뭐래도 자이치의 것이었다. 조지 베스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1968년은 자이치의 해였다”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1961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자이치는 만 17살에 1군에 데뷔했다. 본래 왼쪽 풀백이었지만,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즈베즈다에서 12년 동안 통산 5회의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305경기에 출전해 113득점을 넣었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프랑스의 SC 바스티아에서 잠시 활약했지만, 그게 유일한 해외 리그 경험이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가 공산권 국가였던 만큼 선수들의 해외 이적 진출이 어려웠던 점도 있다.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에서도 자이치는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통산 85경기를 출전해 23득점을 넣었다. 특히, 유로 1968에서는 맹활약했다. 이 세르비아 선수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잉글랜드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 골을 넣었지만, 팀은 패했다. 대신 득점왕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개최된 유로 1976에서도 서독을 상대로 득점했지만, 경기에서 패했다. 네덜란드와의 3, 4위전에서도 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로 월드컵보다 유럽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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