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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아이슬란드]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➁역대 스타

아이두르 구드욘센

 

아이슬란드가 낳은 역대 최고의 선수다. A매치 통산 88경기에 출전해 26득점을 성공한 이 아이슬란드 선수는 아버지 역시 국가대표팀 선수였다.

 

PSV 아인트호벤과 첼시 FC, FC 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첼시 시절 최전성기를 보내며 구단의 프리미어 리그 2연패에 공헌했다. 또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었던 바르사의 트레블 멤버이기도 했다.

 

이후 AS 모나코와 토트넘 홋스퍼 FC, 스토크 시티 등 여러 팀을 떠돌아다니는 ‘저니맨’이 됐지만,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다가 2017년에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라이언 긱스와 함께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선수로 유명했다. 아이슬란드는 축구의 변방 국가였기에 구드욘센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아이슬란드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는 유럽 챔피언십 본선 진출도 꿈꾸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구드욘센은 월드컵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가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구드욘센이 합류한 대표팀은 유로 2016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6강 무대에 올라갔고 잉글랜드 대표팀을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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