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Record Review] 에버튼과 맨시티의 ‘푸른 전쟁’에서 나온 세 가지 기록

2) ‘오늘은 플레이메이커’ 사네의 만능 활약

 

1996년생 윙어 사네는 이번 시즌 맨시티 공격진의 주축이다. 오늘 경기 득점으로 리그 9호골과 2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는데, 한 골만 더 추가하면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EPL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평소 빠른 주력으로 활발한 측면 공격을 펼치는 사네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기록은 바로 ‘4개의 키패스’였다. 사네는 좋은 드리블과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허물고, 중앙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사네를 비롯한 맨시티의 공격진이 종횡무진 활약하자 에버턴의 수비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는 주요 공격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에버턴은 슈팅 개수에서 6:18으로 맨시티에 크게 뒤졌고, 패스 성공률도 67%:93%의 압도적인 패배였다. 심지어 볼 점유율은 18:82, 이 정도 차이는 오늘 경기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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