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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축구는 전쟁이다” 훌리건으로 악명 높은 구단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축구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응원 문화죠.

하지만 때로는 너무 과도한 열정을 갖고 응원을 하다 보니, 다른 팬들에게 피해를 주는 서포터들도 있죠. 바로 ‘훌리건’입니다. 과격할 정도로 거친 응원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 경기장 난입에 폭력 행위까지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최근엔 각국의 축구 협회 차원에서 엄중 처벌을 내리지만, 여전히 훌리건들은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오늘 카드 뉴스에서는 경찰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골치가 아픈, 훌리건 팀들을 살펴봅니다.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런던 동부 지역에 연고를 둔 웨스트햄은 전형적인 ‘영국 훌리건’의 서포터 성향으로 유명합니다. 다인종이 더불어 사는 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지만, 인종차별 성향이 극심하기로 유명하죠. 웨스트햄의 팬들은 경기장 난입 또한 서슴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 있었던 번리 FC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관중 난입으로 웨스트햄은 곤욕을 치렀습니다. 또, 웨스트햄은 라이벌 의식 또한 매우 강합니다. 뒤이어 소개할 구단과의 관계는 ‘불구대천’ 수준으로 최악이죠.

2. 밀월 FC
웨스트햄의 라이벌은 바로 밀월입니다.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더 펌>, 2005년에 개봉한 영화 <훌리건스>가 바로 웨스트햄과 밀월의 ‘동런던 더비’를 주제로 만들어졌을 정도죠. 웨스트햄과 경기가 있는 날엔, 그냥 무조건 싸움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2009년에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 팀은 차례로 관중 난입을 선보이며 선수들마저 충격에 빠진 적이 있죠. 웨스트햄이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 2010/11 시즌, 밀월 팬들은 비행기를 띄워 웨스트햄 팬들을 농락했죠. 당시 비행의 현수막에는 ‘아브람 그랜트(당시 웨스트햄 감독)는 밀월의 레전드’라는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3. 리버풀 FC
잉글랜드의 공업 도시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리버풀 FC. 안필드의 남쪽 스탠드 이름인 ‘더 콥’은 리버풀 서포터의 상징이죠. 하지만 리버풀의 서포터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난동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1985년 유로피언 컵 결승전이 펼쳐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 팬들을 상대로 폭력 사태를 일으켰죠. 이른바 ‘헤이젤 참사’로 불리는 이 사건으로 잉글랜드 구단은 5년간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4. 이스탄불의 세 팀(갈라타사라이 SK, 페네르바체 SK, 베식타스 JK)
터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을 물으면. 이 세 팀을 답할 확률이 9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팀 합쳐 터키 슈퍼리그 우승 횟수가 무려 52회에 이르죠. 혹시 유럽 대항전에서 터키 팀들의 경기를 지켜본다면, 서포터석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홍염을 터트리고 응원하는 문화가 거의 일상적인 수준이죠. 특히 이스탄불의 유럽 지역에 연고를 둔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아시아 지역에 연고를 둔 페네르바체가 맞붙는다면, 그 날 경기장 주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5.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러시아 훌리건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러시아 훌리건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훌리건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화려한 범죄 경력을 살펴보죠. 지난해에는 인종차별 행위로 관중석 폐쇄 징계를 받았으며,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틀레틱 빌바오 팬들과 유혈 충돌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페네르바체와의 경기 중에는 ‘터키의 대부’로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장군의 배너를 불태우는 몹쓸 짓을 벌이기도 했죠.

6. 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보카 주니어스입니다. 리버 플라테와의 ‘수페르 클라시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더비 매치 중 하나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보카는 빈민층 지역을, 리버 플라테는 부유층 지역으로 연고로 합니다. 이 때문에 빈부격차 등의 문제까지 겹치며 더비는 더욱 뜨거워집니다.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게 된다면, 패배한 팀을 조롱하는 포스터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전체가 덮이는 것은 이 도시의 문화가 되었죠.

7. FK 크르베나 즈베즈다
과거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로 불렸던, ‘동유럽 최후의 빅 이어 위너’ 크르베나 즈베즈다입니다. 세르비아 내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구단으로, 국민의 절반이 크르베나 즈베즈다의 팬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죠. 최근 리그 트로피를 다투는 라이벌, FK 파르티잔과의 ‘베오그라드 더비’도 치열한 경기로 손꼽힙니다. 2009년에 더비 경기 도중 크르베나 즈베즈다의 서포터와 경찰이 충돌해 95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죠.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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