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박주영이 소속팀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8일 오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1 2라운드 강원FC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서울을 우승 후보로 뽑지 않은 점에 대해 “승부욕이 많이 생겼다. 서울은 항상 정상으로 갈 수 있는 팀이다. K리그에서 어느 한 팀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긍심을 보여줬다.
이어 “그런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팬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강원전은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FC서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승리하겠다”며 강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개인적으로 팀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돌려놓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최근 체결한 3년 재계약 및 몸 상태에 관해서는 “나이도 있고, 가족들과 상의할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개인적으로 몸 상태는 작년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 시즌 준비 기간이 작년, 재작년에 늦어져서 팀 훈련에 합류하는 시간이 더뎠다. 하지만 올해는 팀 훈련에 잘 합류해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K리그1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5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선, 측면과 활발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서울과 강원은 11일 1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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