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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감독 지지 얻은 지단 “나는 마르세유인.. 파리에 질 수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레알은 오는 7일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 FC의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홈팀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2차전 때 0:2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8강에 진출한다.

 

경기 전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지단은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마지막 트레이닝 세션을 마치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밤 경기가 끝나면 둘 중 하나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축구다. 내가 보고 싶은 것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훌륭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곳은 파리다. 하지만 나는 마르세유 출신”이라며 결코 질 수 없다는 결의를 다졌다.

 

지단은 마르세유 태생으로 지역팀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남프랑스를 상징하는 구단인 마르세유는 북프랑스를 대표하는 파리와 최대 라이벌 구단이기도 하다.

 

마르세유 역시 지단을 응원했다. 지난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다수의 프랑스 구단이 파리의 승리를 바랐지만, 마르세유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마르세유인이라면 이곳에서 태어난 위대한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 이끄는 레알의 승리를 바라야 한다”면서 팬들의 지지를 이끌었다.

 

지단은 “프랑스에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자주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레알과 함께 하기 위해 왔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위대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며 멋진 경기를 기대했다.

 

또한, 네이마르의 부재에 대해 “네이마르는 뛰어난 선수지만, 우리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그를 대신해 들어온 선수는 누가든지 간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친정 팀을 상대하는 앙헬 디 마리아에 대해서는 “레알의 역사를 만든 대단한 선수”라며 “빠르고 잘 뛰고 좋은 슛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알은 부상으로 결장했던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2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