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2018 K리그 2 ‘오늘’ 개막, 1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3.1절이었던 그제 개막 축포를 터트린 K리그, 이번엔 K리그 2(2부리그)의 막이 오른다.

 

오늘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FC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2가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각각 홈, 어웨이 2경기씩 총 36라운드의 일정을 치르는 K리그 2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정규 시즌이 진행된다. 이후 우승팀은 K리그 1(1부리그)에 직행하고 2위, 3위, 4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각각 2위와 4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부산과 성남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과거 부산 대우 로얄즈, 성남 일화 천마 시절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두 팀의 매치업은 더욱 흥미롭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의 개막전도 성남과 부산의 경기였다. 당시 원정팀 부산이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라운드를 통해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팀이 있다. 박진섭 감독의 광주 FC, 고종수 감독의 대전 시티즌, 박동혁 감독의 아산 무궁화, 그리고 고정운 감독의 FC 안양이다. 특히 광주와 안양은 ‘프로 감독 데뷔전 더비’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늘 3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성남 FC의 남기일 감독, 서울 이랜드 FC의 인창수 감독 역시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다. 남기일 감독은 과거 광주를 이끌며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인창수 감독은 이랜드에서 3년째 코칭 스태프로 활동 중이다. 이랜드는 수원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4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부천 FC 1995는 대전 시티즌과(오늘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 첫 경기를 치르고, 안산 그리너스는 아산 무궁화와(4일 오후 5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맞붙는다.

 

‘K리그 2’로 개칭한 이후 맞는 역사적인 첫 시즌, 과연 어느 팀이 K리그 1 승격의 영예를 안게 될까?

 

[사진 출처=K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