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로이 킨 “아스널, 나쁜 경기의 가장 좋은 예시.. 윌셔는 세상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현재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로이 킨이 아스널 FC에 혹평을 내렸다.

 

킨은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외스테르순드 FK를 상대해 1:2로 패배한 아스널 선수들을 ‘난장판’이라며 맹비판했다. 비록 아스널은 16강에 진출했으나, 홈 팬들에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야유를 받았다.

 

영국의 ‘iTV’ 방송사에 출연한 킨은 “아스널은 나쁜 축구 경기의 가장 좋은 예시를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스널은 상대 수비를 벗어나는 것도 너무 느렸고, 태도도 형편없었으며,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었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이어 “물론 감독이나 코치진의 지시사항도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다. 선수들은 스스로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자신의 플레이에 자부심, 가령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동료들, 팀 구성원 전체가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베테랑 선수들이 이런 경기력의 원흉이다. 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잭 윌셔가 주장 완장을 찼을 때마다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윌셔는 세상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다”라며 윌셔의 리더십을 호되게 질책했다.

 

아스널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