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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VS 파리 프리뷰: 둘 중 하나는 죽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스 강자 레알

 

레알은 2010/2011시즌 이후 7년 연속 챔스 4강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해 챔스의 강자로 군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노쇠한 것은 맞지만, 경험은 무시하기 어렵다. 여기에 이스코와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같은 젊은 선수들 역시 이른 나이에 여러 고비를 겪으며 성장했다.

 

반면, 파리는 번번이 챔스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지만, 2차전 때 1:6으로 역전패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과거 레알이 챔스에서 6년 연속 16강에 탈락했던 점을 생각하면 패배에 대한 트라우마는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

 

또한, 파리는 경기 내외적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는 팀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한 이후 전력 자체는 강해졌지만, 에메리와 주장인 티아고 실바의 리더십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챔스가 경험적인 측면이나 위닝 멘탈리티, 그리고 끈끈한 조직력이 중요한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레알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조직력을 앞세우며 파리를 상대할 듯하다.

 

무엇보다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이 물 건너간 현 상황에서 레알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우승은 챔스 뿐이다. 챔스에 대한 지단과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호날두는 챔스에서 9득점을 넣으며 대회 득점 선두에 서고 있다.

 

여기에 1차전 장소는 레알의 홈이다. 에메리는 2013/2014시즌 이후 레알을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했지만, 2승 모두 세비야의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7:3으로 대패하는 등 좋은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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