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22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맞아 2017/2018시즌 라 리가 19라운드를 치렀다. 부상에서 복귀한 카림 벤제마 대신 보르하 마요랄이 최전방에 나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측면에 배치됐다.
레알은 좌우 풀백인 마르셀로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중심이 되어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오히려 데포르티보였다. 전반 23분 아드리안 로페즈가 레알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한 레알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주했다. 전반 32분 노 마킹된 나초 페르난데스가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41분 베일의 역전 골까지 터지며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 때 베일이 헤더에 성공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데포르티보의 수비는 무너졌고 레알에 많은 공간을 내줬다.
후반 21분 마요랄 대신 벤제마가 투입됐다. 이번 시즌 BBC 라인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2분 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루카 모드리치가 쐐기 골을 넣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자 데포르티보는 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호날두는 후반 33분과 38분에 득점을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나초가 또 한 골을 기록해 7: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레알은 비야레알 CF를 제치고 4위가 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 재진입하게 됐다. 동시에 3위 발렌시아 CF와 승점 차이를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5점으로 줄이게 됐다. 마침 레알은 28일(한국 시간) 발렌시아 원정을 떠난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을 2점 차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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