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소튼 vs 토트넘 프리뷰: 강등권 탈출과 UCL 진출, 두 팀의 명확한 목표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22일 새벽 1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24라운드 경기, 18위인 소튼과 5위 토트넘의 맞대결이 열린다.

 

홈팀 소튼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두 달 가까이 리그 승리가 없다. 무려 10경기 연속 리그 무승 행진, 이 기간 성적은 5무 5패였다. 그나마 1월 7일 FA컵에서 챔피언쉽 클럽인 풀럼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 위안거리다. 지난 2012/13 시즌 승격한 이후 성공적으로 중위권에 안착했던 다크호스의 모습은 이번 시즌 사라졌다. 강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12월부터 치른 공식전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챔스권과의 격차도 거의 없다. 리버풀이 화요일에 24라운드를 치르긴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하면 오랜만에 4위로 올라선다.

 

양 팀의 이탈 선수를 살펴보자. 소튼은 찰리 오스틴, 요시다 마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대니 로즈, 해리 윙크스가 부상으로 빠질 전망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빈 자리는 벤 데이비스와 다른 중원 선수들이 잘 메우고 있으므로 큰 출혈은 아니다.

 

지난 20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홈팀 토트넘이 5:2로 대승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017년 유럽 공격수 전체 득점 1위, 프리미어리그 역대 1년 득점 1위라는 기록을 세운 그 경기다. 손흥민도 1골 2도움으로 최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소튼의 수비진은 토트넘의 맹폭을 막아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홈팀 소튼은 막강한 토트넘을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