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짜릿한 승리에 기뻐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자신들의 홈인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첫 번째, 팀의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가 이적한 이후 거둔 첫 승리다. 이 경기로 선수들은 쿠티뉴가 없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맨시티의 무패 행진을 막았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무패를 기록하며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패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그런 맨시티를 꺾었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도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클롭은 “리버풀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이번 경기가 그들이 이번 시즌 패배한 유일한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정말 강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쿠티뉴도 바르셀로나에서 이 경기를 보고 기뻐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쿠티뉴가 없어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놀라운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정신력과 활약을 극찬했다.
한편, 무패 행진을 마감한 맨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오늘 환상적인 팀에게 패했다”라며 리버풀이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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