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첼시 FC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지만, 이 중 최근 4경기는 무승부였다. 갈 길 바쁜 첼시에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벤 칠웰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레스터였다. 그럼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한 만큼 공격진에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 이 중심에는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알바로 모라타가 있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콘테는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라타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라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실점하지도 않지만, 득점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을 분석했다.
한편 콘테는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 지 이틀 만에 또 강팀을 상대했다”며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최근 왓포드 FC와의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가 “협회는 충분히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고 있다”며 일정 개편의 필요성을 설파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로 첼시는 승점 47점을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골 득실차에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