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유, 눈에는 눈.. 바가지에는 바가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입장료를 인상한 세비야 FC에 응수했다.

 

맨유와 세비야는 다가오는 2월 22일 (한국 시간) 세비야의 홈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평소 ‘거상 구단’으로 불리며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였던 세비야는 높은 티켓 수익을 위해 맨유 원정 팬들에게만 89파운드(약 12만 8,900원)에 달하는 높은 입장료를 책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충성도 높은 맨유 팬들의 특징을 이용한 것.

 

이에 맨유 팬들이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세비야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결국, 맨유가 상대에게 “세비야는 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료를 요구했다. 따라서 구단 역시 2차전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 상대의 원정 팬들에게 비싼 티켓을 물겠다”는 내용의 공식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

 

위 내용대로면 맨유는 세비야 원정 팬들에게 35파운드(약 5만 679원)의 추가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때 얻은 이익의 일부는 1차전 때 참가한 원정 팬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