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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16강 상대? 누구 만나든 상관없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알은 7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2로 격파했다.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 지단은 경기 이후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겨울 휴식기를 지나면 더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며 “16강 조 추첨을 볼 것이다. 그러나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지금 당장은 조 추첨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토요일에 치러질 리그 경기가 내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세비야 F.C와의 리그 경기 준비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 리그 우승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지금은 리그와 클럽 월드컵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H조 2위인 레알은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망, AS 로마,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베식타스 J.K 등을 만날 수 있다.

 

쉬운 상대가 없다. 현재 레알의 전력과 경기력을 고려하면, 16강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파리와 맨시티의 기세가 매섭다. 이들은 가장 유력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