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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수네스 “포그바, 정상급은 될 수 없어”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리버풀 FC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스타 폴 포그바의 잠재력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수네스는 맨유와 PFC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6차전 경기가 끝난 후 아일랜드의 언론 매체 ‘TV3’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정상급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경기 이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수네스는 “이는 유소년 선수 시절에 배워야만 했던 기초적인 능력인데, 포그바는 24살이 다 되도록 못 익혔다.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다”고 1억 5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의 사나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리버풀 출신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포그바가 유벤투스 FC에서 뛰었을 때도 같은 생각이었다”면서 라이벌 팀에 대한 경쟁의식 때문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한편 수네즈는 1978년부터 1984년까지 리버풀에서 358경기에 출장, 56골을 넣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선수 생활이 끝난 후에는 여러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으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다 은퇴했다. 현재는 축구 분석가로서 종종 활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