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 신임 감독으로 앨러다이스 선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에버턴 FC가 전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에버튼은 29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SNS 계정을 통해 신임 감독으로 앨러다이스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마친 에버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빅4 후보로 언급됐었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났지만 웨인 루니와 조던 픽포드, 길피 시구르드손, 산드로 라미레스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고 톰 데이비스와 같은 유소년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널드 쿠만 감독의 지도력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에버턴은 리그 13경기에서 3승 3무 7패를 기록 중이다. 구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쿠만을 경질했다.

 

이후 에버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와 왓포드 FC의 마르코 실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임 감독 토마스 투헬, 그리고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에버턴의 선택은 안정이었다. 프리미어 리그에 잔뼈가 굵은 앨러다이스는 1991년 리머릭 FC의 선수 겸 감독을 맡은 이후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등권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안정시키는데 능한 인물이다. 현재 에버턴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사진 출처=에버튼 공식 페이스불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