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6분… 베로나는 5연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16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승우는 21일 베로나의 홈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세리에A 13라운드에 출전했다. 이승우가 경기장을 누볐던 후반 33분 때 베로나는 볼로냐 FC 1909에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

 

이승우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주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빗맞았다.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그마저도 미란테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한편, 이날 베로나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었다. 선수들 역시 승리를 위해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베로나가 보여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지암파올로 파치니와 알레시오 체르치의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베로나는 체르치와 마르틴 카세레스의 득점에 힘입으며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이날 파비오 페치아 감독은 수비력을 강화를 위해 여러 차례 전술적 변화를 줬지만, 볼로냐의 빠른 역습 앞에 무기력했다. 특히, 파치니가 승부의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친 게 결정적이었다. 결국, 베로나는 볼로냐의 오리 오퀀고와 가프레드 돈사에게 연달아 동점과 역전골을 허용했다.

 

베로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5연패, 그리고 리그 9패다. 2:1로 앞서고 있다가 2:3으로 역전패당한 것이기 때문에 강등권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는 베로나에 이번 패배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볼로냐 FC 1909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