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이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 1차전 중국전에서 구자철과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6차전까지는 선발보다는 주로 교체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7차전 시리아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어진 9, 10차전도 모두 선발 출전해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부상 탓에 이어진 평가전에는 소집되지 못했다. 그 사이 대표팀은 새로운 전술 실험을 하며 변화를 거쳐 희망을 보여줬다. 이번 11월 A매치 데이에서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투톱의 한 자리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차지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이근호, 구자철, 이정협이 돌아가면서 실험을 거쳤다. 그중에서 이근호는 뛰어난 활동량, 투지, 측면과의 활발한 스위칭을 보여주면서 신태용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앞으로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면, 투톱의 한 자리는 부상이 없는 한 손흥민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황희찬과 이근호가 경쟁해야 한다. 황희찬은 이근호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폭넓은 활동량, 저돌성이 장점이다. 이근호 외에도 이정협, 황의조, 김신욱 등 기존에 선발되던 대표팀 공격수 역시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것이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부재한 사이 그 경쟁자들은 자신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 공격수는 누구일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