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동상이몽을 꿈꾸는 서울과 강원의 만남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이 다가오는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4라운드에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ACL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서울과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인 강원의 만남이다. 풋볼 트라이브 코리아에서 이번 경기에서의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한다.

 

관전 포인트 1. 승리가 절실한 FC서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강원FC

 

서울은 현재 ACL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현재 서울은 승점 58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ACL 경쟁 상대인 수원과 울산은 각각 승점 60점, 59점으로 3, 4위에 있다. 한국에서는 K리그 클래식 3위와 FA컵 우승 팀이 ACL 진출권을 얻는다. 4위에 위치한 울산은 FA컵 결승전에 올라가 있는 만큼 우승할 경우 ACL에 진출할 수 있다. 문제는 수원이다. 수원이 남은 두 경기에서 6점을 얻는다면 서울의 ACL 도전은 끝이다. 마찬가지로 서울 역시 이번 강원 원정을 포함,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한다. 다행히 서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특히 지난 울산과의 리그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과 함께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강원은 현재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3연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시즌 초 엄청난 투자와 함께 ACL 진출을 천명했지만 이미 실패했다. 5위에 있는 서울과 승점 차이도 크기 때문에 창단 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결과 외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상황. 그런 만큼 덜 절실하다. 4연패하는 모습을 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진 않으리라는 것이 승리를 향한 유일한 동기.

 

관전 포인트 2. 공수에 공백이 있는 강원, 완벽한 전력으로 나서는 서울

 

강원은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정조국과 안지호가 징계로 결장한다. 정조국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팔꿈치를 사용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에 징계 차원에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안지호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반면 서울은 부상자들을 제외하면 완전한 전력을 갖추고 강원 전에 임한다. 특히 울산 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그때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

 

관전 포인트 3. 유독 서울에 약했던 강원, 서울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강원은 팀 창단 이래 서울에 13전 2승 11패를 거두며 서울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3전 1승 2패로 서울에 열세다. 더군다나 최근 서울은 공수 균형을 찾으며 최근 7경기 12득점 4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강원은 7경기 동안 7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안지호의 공백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 강원이다. 이렇게 불리한 상황 속, 이번 시즌 서울과 3경기를 치르며 6실점을 한 강원은 과연 이번 경기에서 서울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강원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