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결국 에버튼에서 경질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로널드 쿠만 감독이 결국 에버튼에서 경질됐다.

 

에버튼은 23일 (한국 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만이 에버튼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빌 켄라이트 구단주와 파하드 모시리 디렉터는 쿠만이 구단에 기여한 지난 16개월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덧붙었다.

 

쿠만의 경질은 예상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인 루니와 산드로 라미레스, 길피 시구르드손, 마이클 킨, 조던 픽포드 등 선수 영입에 1억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한 에버튼은, 시즌 개막 전에 새로운 빅4의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따자 속 내용은 달랐다. 에버튼은 9경기 동안 2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18위, 즉 강등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단은 쿠만이 빠르게 팀을 정비할 것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은 처참해졌다.

 

결국, 쿠만은 발렌시아 시절에 이어 에버튼에서도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쿠만은 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함께 강력한 바르셀로나 감독 후보로 언급됐었기에 에버튼에서의 경질이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에버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