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가 더비, 이번엔 승부 보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 2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제철가 더비가 열린다.

 

제철가 더비라는 이름은 포항과 전남의 모기업이 포스코라는 점에서 유래했다. 이번 시즌 제철가 더비에선 포항이 1승 2무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경기에선 2무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리가 절박한 팀은 전남이다. 전남은 2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11경기 동안 단 한 경기에서도 3점을 챙기지 못하며 8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또한, 11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강등 플레이오프를 겪을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강등에 대한 불안이 팽배하고 있다.

 

반면 포항은 최근 5경기 동안 패가 없다. 게다가 직전 경기였던 인천전에서 무실점 대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게다가 야심 차게 영입했던 김승대가 폼을 회복하며 포항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고, 주포 양동현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이 올라와 있다.

 

전남이 이기기 위해선 주포 자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자일은 29라운드 이후 5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다. 5경기 동안 전남이 3골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전남은 자일이 다시 득점 본능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포항은 팀 내 득점 1, 2위인 양동현과 룰리냐의 발끝을 믿는다. 두 선수는 30골을 합작하며 포항 전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지난 경기 두 선수가 골 맛을 보며 한껏 예열된 상태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 3년간의 제철가 더비에서 9전 2승 5무 2패를 기록,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 출처=전남 드래곤즈 공식 홈페이지]